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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 이야기

지리산 둘레길 4구간 (금계~동강)

지리산 둘레길 4구간 (금계~동강)

 기본 정보

‘금계-동강’ 구간 정보

거리 : 11km 예상시간 : 4시간 0 분 난이도 : 상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km의 지리산둘레길.


금계 - 동강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 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된다.

 

구간별 주요 지명 : 금계마을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 의중마을 - 모전마을(용유담) - 세동마을 - 운서마을 - 구시락재 - 동강마을

(출처 :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http://www.trail.or.kr)

 

 구간 걷기 정보

 ★ 일자 : 2012.11.18, 금계마을 ~ 용유담(모전마을)까지 진행, 총 소요시간 3시간,
   
함께한 사람 : 아내

11.17(토) 날씨는 비가 내린후이고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 일요일만 걷기를 진행한다. 3구간 종점인 금계마을에 주차 후 (사)숲길에서 운영하는 안내센터를 방문하였으나 지리산둘레길 행사관계로 운영하지 않는다.

금계마을 출발(11:00). 의탄교를 지나 의중마을로 진행한다. 의중마을의 600년 수령 느티나무 당산목을 지나면 용유담과 벽송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벽송사, 서암정사 방향은 이동거리가 3~4km 길고 힘든 구간이다. 동강길 안내표시 방향을 따라 의중마을로 지나간다. 의중마을의 나무(당산나무, 감나무)들은 전부 오래되었다. 의중마을 이후 용유담까지 산허리를 따라 숲길이며, 중간중간 바윗길이 있지만 걷기에는 좋은 길이다.

약 1시간 30분정도 숲길을 걷고나면 모전마을앞 용유담 도착한다. 용유담부터 아스팔트 포장길로 이어진다. 용유담에서 쉬면서 드립커피를 마시기 위해 휴대용 커피 드립기 준비하였으나 필터를 준비 못해 실패한다. 용유담을 지나 세동마을 도착전 지점에서 아내가 힘들어 하여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금계마을로 복귀하여 오늘 걷기를 종료한다. 
 

  금계마을에서 4구간을 출발한다.(11:00)

금계마을

금계(金鷄)마을로 개명되기 전 마을 이름은 ‘노디목’이었다. 노디는 징검다리라는 이 지방 사투리로 칠선계곡에 있는 마을(추성, 의중, 의탄, 의평)사람들이 엄천강 징검다리(노디)를 건너는 물목마을이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산촌사람들의 정을 징검징검 날랐을 노디가 세월에 씻겨 나가고 지금은 그 위에 의탄교가 들어서 있다.


 

   옛날 징검다리가 아닌 의탄교를 이용하여 의중마을로 간다.


 
  멀리 산에서 암벽을 깍아 부처상을 만들고 있다. 정확히 내용을 알지 못하는 둘레꾼들이 산을 훼손한다고 하면서 지나간다. 저곳은 예전 채석장이었는데, 더이상 채석작업을 하지않아 석상으로 조각한다고 한다. 높이가 무려 108M나 되다보니 포크레인으로 조각을 한다. 완공이 되면 이 구간 둘레길의 명소가 될 것 같다.


 

▲ 언덕 계단을 따라 의중마을로 진행한다.

 

▲ 계단을 다 올라서면 멋진 소나무와 대숲이 나타난다.

 

 

   의중마을 가는 길

 

 

▲ 마을 유래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다.

 

   의중마을 당산나무

 

   의중마을(11:30)

의중마을

고려시대 의탄소(義灘所)라는 지방특산물 탄(숯, 灘)을 중앙에 공납하기위해 만들어진 특수행정구역인 소(所)였다는 유래에서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 의중이라는 이름의 내역을 갖고 있다. 마을 어귀에는 의중, 의평, 추성마을을 지키고 이어주는 600년 묵은 느티나무 당산목이 있고, 마을 안에는 당산 느티나무 신목이 든든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 뒤 산 쪽으로는 서암과 벽송사로 가는 숲길이 있다. 지금은 계곡을 따라 도로가 나있어 발길이 뜸해졌지만 절로 가는 숲길로서 옛길의 정취와 그리움이 듬뿍 묻어있는 고즈넉한 길이다.

 

▲ 동강길로 걸어간다.

 

의중마을에서 벽송사길과 동강마을길로 나누어 진다.(벽송사길 다소 힘든 구간이다)

 

 

 

▲ 멀리 지나온 3구간이 보인다.

 

 ▲ 마을길을 지나 좁은 밭둑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다.

 

 ▲ 바위가 많은 산길을 지나간다.

 

 

▲ 걷기 편안한 길도 걸어간다.

 

 

용유담까지 길 양쪽에 바위가 많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엄천강.

 

▲ 키다리 아저씨 그림자 사진도 찍어본다.

 

▲ 숲길이 끝나고 용유담이 보이기 시작한다.

 

▲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아있다.

 

 

▲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13:00)

 

 

용유담. 이곳 용유담을 기점으로 상류를 임천, 하류를 엄천이라 부른다.

 

휴대용 드립커피 세트를 가져갔으나 미리 필터를 준비하지못해 실패.

 

 

 

▲ 산촌생태마을 세동마을에 도착한다.

 

▲ 세동마을을 지나 돌아본 용유담계곡.

 

▲ 엄천강 강변을 따라 길은 계속 이어진다.

 

▲ 운서마을로 가는 길옆으로 토종벌집이 많이 있다.

 

▲ 지리산둘레길은 전설탐방로와 만난다. 용유담에 관한 전설이 자세히 나와있다.

 

▲ 아스팔트 포장길이 계속 이어진다.

 

▲ 아내와 그림자 놀이 사진

 

  용유담 모전마을에서 종료(14:00), 서암정사로 차량으로 이동

 

서암정사(벽송사의 부속암자)
승용차를 타고 칠선계곡안으로 이동하여 서암정사에서 사찰을 둘러본다. 서암정사는 아기자기한 암자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대웅전 건물은 일반 사찰과는 다르게 황금색이 많이 칠해져 있고 굴 법당내 조각들도 잘 되어있다.

▲ 서암정사는 분단의 비극으로 말미암아 이 근방에서 죽어간 영혼들(국군과 빨치산)을 달래기 위하여 세워진 암자이다. 

 

 

▲ 법당은 석굴내에 위치하고 있다.

 


서암정사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 위 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벽송 지엄대사가 중창한 고찰인 벽송사로부터 서쪽으로 600m 지점에 위치한 벽송사의 부속암자로 주위의 천연의 암석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작은 부속암자였으나 지금은 사찰로 승격하였다.

 

 


한국의 3대계곡이라는 칠선계곡의 지리산능선은 띄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칠선계곡안 칠선산장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1인 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