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6구간 (수철~어천)
(출처 : 지리산둘레보고 홈페이지 http://www.jirisantour.com)
▣ 기본 정보
‘수철-어천’ 구간 정보
거리 : 14.5km 예상시간 : 5시간 0 분 난이도 : 중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 단성면 어천리 걷는 14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서 경호강을 따라 걷는 길이다. 대장마을까지는 마을 마실길로 시멘트길이 지루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과 경호강의 푸른물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성심원과 어천마을을 잇는 숲길에 들어서면 경호강 줄기 따라 놓여 있는 고속도로, 3번 국도를 가로 질러 질주하는 차량의 소리도 들리지만 숲 속에 들어서면 소나무와 참나무 숲을 오가는 새 소리를 듣게 된다. 세속의 번잡함을 벗어놓고 강 가까이 있는 숲속의 새소리와 물소리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수철~어천구간은 금서면 수철,지막, 평촌,대장, 산청읍 , 내리, 바람재, 풍현마을 지난다.
경유지 : 수철-지막(0.8km)-평촌(2.0km)-대장(1.4km)-내리교(2.9km)-내리한밭(1.2km)-바람재(1.5km)-풍현(2.3km)-어천(2.4km)
(출처 :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http://www.trail.or.kr)
▣ 구간 걷기 정보
★ 일자 : 2013.3.16, 실제 총 소요 시간(3시간 30분)
지리산둘레길 6구간은 쉬운 구간이지만 숲길이 얼마 없고 아스팔트와 시멘트길이라 지루한 길이 될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둘레길 걷기을 멈출수는 없기에 경남 산청으로 출발한다.
6구간 시작점 수철마을 주차장에 차량 주차후 시작한다. 마을 뒤 논둣길을 따라 5분정도 진행후 시멘트길이 시작되어 성심원 부근 숲길전까지 이어져 발바닥이 아프다. 지막마을 앞길을 지나고 들길(큰들, 해내들, 변답들)이 이어지며 평촌마을 들길을 지나 평촌교에 도착한다.
쉼터에서 휴식후 조그만 오르막을 지나 대장마을까지 시멘트길을 따라 걷는다. 논과 밭에는 농사일을 시작하는 농부들이 많이 보이며, 대장교를 지나 남산마을에 도착한다. 경호강을 바라보면서 조금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산음마을을 지나자 둘레길 산청센터가 보이지만 산청센터는 5구간 종료후 방문했기에 오늘은 그냥 통과한다. 옥산마을(사동마을)을 지나면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는다. 여전히 오른쪽은 경호강이고, 왼쪽은 래프팅업체들이 많이 있다.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니 노인분들이 게이트볼을 열심히 하고 계신다. 옥산마을에서 내리교까지 긴 자전거도로를 지나고 내리교를 건넌후 좌회전하여 내리마을로 내려선다.
길은 경호강를 좌측에 끼고 강변을 따라 진행하며, 얼마후 버섯모양의 건물들이 많이 있는 산청 한방리조트 단지를 지난다. 이후 어천마을 사유지 농장 부근까지 오르막길을 조금 오른다. 산속이라 벌써 진달래가 군데군데 피어있고, 사방댐을 지나 오랜만에 숲길로 들어선다. 역시 둘레길은 숲길이 최고인것 같다. 발과 몸이 즐겨하는 느낌이다. 조그만 대숲도 지나고 멋진 소나무도 구경, 밭에 핀 매화도 보면서 즐겁게 진행한다.
내리마을을 지나 성심원까지 여전히 강변을 따라 걷는 길이다. 새터마을에서 성심원까지는 가로수가 우거진 길을 걸으니 여름에는 햇볕을 막아주니 시원할 것 같다. 성심원에서 어천마을 방면으로 500미터정도 진행하면 구간 이정표가 나온다.
이 구간은 숲길은 5%도 되지않고 임도 및 아스팔트, 자전거길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하고 힘든 구간이다. 지리산 둘레길 여러 구간 중 몇 안되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구간이라 생각한다.
▲ 수철 마을 뒤 논둑길
▲ 지막마을로 내려가는길
▲ 봄 농사가 시작이다.
▲ 정자에 앉아 평초마을과 금서천을 보면서 잠시 쉬어간다.
▲ 대장마을을 지나온다.
▲ 둘레길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밑을 지나가는데 차 소음이 너무 많이 들린다.
▲ 고속도로 오가는 차량소음, 경호강 물줄기 소리가 들린다.
▲ 멀리 다음구간으로 이어지는 웅석봉이 보인다.
▲ 래프팅 사무실. 경호강은 강폭이 넓고 유속이 빨라 래프팅 코스로 인기가 높다.
▲ 자전거 도로를 따라 둘레길을 이어진다. 산청은 래프팅이 유명하다보니 거리의 가로등 형상물도 래프팅을 하는 사람 모양으로 만들어 두었다.
▲ 경호강은 래프팅 장소로 인기가 많아 래프팅 업체들이 즐비하다. 래프팅 비용은 성인기준 1인당 30,000원이다(아동 25,000원).
▲ 휴일에 이곳을 지나간다면 한방과 관련된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여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계속 진행하여 내동마을에 도착하였으나 매점은 아직 둘레꾼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문이 잠겨있다.
▲ 뒤쪽에서 인기척이 나서 돌아보니 50대 남자분이 열심히 걸어오시더니 반갑게 인사후 지나간다. 수철에서 출발하여 어천까지 진행한다니 하루에 2구간을 걷는 셈인데, 발이 아픈듯 조금 불편하게 걷는듯하다. 둘레길은 자아성찰의 시간으로 천천히 걷는것도 좋은것 같은데, 완주 하겠다는 마음만 앞서니 빨리 가게 되는 모양이다.
▲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이 구간 처음 숲길이 잠시 이어진다.
▲ 성심원 가는 길
▲ 따뜻한 봄 기운때문에 벌써 매화나무에 매화가 피어있다. 쉼터에 도착하여 먼저 쉬고 있는 중년부부와 인사후 간단히 이야기 나눈다. ▲ 성심원내에 있는 둘레길 산청센터. 성심원에 도착하여 지리산둘레길 산청센터에 방문하여 완주수첩에 도장을 찍고 센터에 계신분에게 교통편을 물어본 후 나온다. 수철까지 가는 방법은 성심원이나 어천마을에서 산청읍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수철마을까지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2번씩이나 버스를 갈아타기 힘들어 택시를 타기로 한다. ▲ 여기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어천마을까지 지나며, 바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아침재를 만나게 된다. 어차피 다음구간에 힘든 웅석봉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여기서 이번 둘레길 걷기여행은 종료한다
▲ 어천마을과 아침재로 갈라지는 이정표. 다음 7구간을 아침재로 방향으로 걷기때문에 이곳에서 6구간 수철-어천구간을 종료한다. 다시 성심원으로 돌아가서 택시를 불러 타고 출발점인 수철마을로 간다. 택시비는 14,000원이며, 돌아가는 도중 택시기사와 이야기 몇마디 나눈다.
▲ 한센인 정착촌인 성심원.
올해 산청에서는 약초박람회가 열린다고 하고, 둘레길을 웅석봉옆을 통과하여 걷게 설계하였지만, 산 주인의 반대로 어쩔수 없이 지루하게 산청읍을 통과하여 진행하다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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