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8구간 (운리~덕산)
(출처 : 지리산둘레보고 홈페이지 http://www.jirisantour.com)
▣ 기본 정보
거리 : 13.1km 예상시간 : 5시간 0 분 난이도 : 상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마을에서 산청군 시천마을까지 걷는 13km의 지리산 둘레길.
운리를 지나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에서 백운동 계곡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이 길은 나무를 운반하는 운재로였다. 임도 아랫부분에 너른 길이 울창한 참나무 숲속에 남아 있다. 참나무 숲을 걷다보면 너들도 만나고 작은 개울도 지난다. 좁아진 길을 지나 백운 계곡을 만나고 백운 계곡에서 마근담 가는 길은 솔숲과 참나무 숲을 지난다. 숲 사이로 천왕봉이 눈에 자주 들어오는 구간이다.
경유지 : 운리마을-백운계곡(6.2km)-마근담입구(1.9km)-덕산(사리)(5km)
(출처 :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http://www.trail.or.kr)
▣ 구간 걷기 정보
* 일자 : 2012.5.27, 위태-덕산 구간 종료후 덕산에서 운리까지 역방향으로 진행한다.
남명 조식 선생 기념관과 오래된 소나무 세그루가 있는 산천재를 잠시 둘러본 후 시작한다.
이 남명매는 남사마을의 원정매, 둘레길 7구간 어천~운리구간 단속사지의 정당매와 더불어 '산청3매'로 널리 불리고 있다.
산천재앞 도로를 건너 마근담으로 가는길은 포장길이다. 둘레길은 마근담마을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어 산너머 단성면 백운천 계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기까지 오르막 오솔길을 올라야한다. 마근담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능선을 따라 옆으로 옆으로 진행하여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만나 잠시 올라가면 마근담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이번 코스의 최고 백미인 숲길이 이어진다.
백운계곡에는 큰 바위도 있고 쉬어가기에 좋은곳이다. 백운계곡에서 아래 마을까지 한참을 숲길이 이어지고, 시멘트 임도가 나타난다. 안내 표시된 대로 임도를 한참 걸어 전망 좋은 쉼터가 나타나고 아래 운리 마을이 보인다. 약10분정도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원정마을을 지나게 되고 마을을 벗어나 운리에 도착하여 걷기를 종료한다. 전반적으로 5월말이지만 기온이 많이 올라가 힘들고, 선크림까지 준비를 못해 얼굴이 많이 탔다.
이 구간은 임도, 포장길이 있지만 숲속길이 충분히 보상하는 길이다. 백운계곡의 솔숲과 참나무 숲길은 아마도 산청 구간의 대표길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소나무길의 솔향과 백운계곡의 물맛과 참나무숲의 포근함이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포근한 길이다.
덕산
원래 덕산은 삼장면의 한 마을 이름이다. 조선 중기 이후에 삼장, 시천면 등을 통털어 덕산 혹은 덕산동이라 하였다.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큰 장이였으며 하동군 옥종사람, 청암사람, 산청군 매대, 내외공 등 지리산 깊은 고을 사람들의 생활장이다. 산청 곶감이 거래되는 곶감장이 특히 유명하다.
▲ 산천재를 짓고는 그뜰에 매화나무를 심었다. 밑에서부터 크게 세갈래로 갈라진 줄기가 뒤틀려서 위로 뻗어 오른 이 나무는 440여년의 연륜을 자랑한다. 해마다 3월 하순이면 연한 분홍빛이 도는 반겹꽃이 가득 피는데 그 향기가 지극히 맑다고 한다
산천재, 남명 조식기념관
산천재는 조선의 대표적인 처사였던 남명 조식선생이 거처하던 곳이다. 남명 조식선생과 관련된 흩어져 있던 유물들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전시관이 있다.
▲ 마근담까지 아스팔트, 시멘트 오르막길이 5Km 정도 이어진다.
▲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는 사유지
마근담
마근담은 '막힌담'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곧아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근담 사람들이 백운마을로 가던 마실길이다. 참나무가 주종인 활엽수림과 솔숲, 참나무 숲이 이어진다
▲ 이번 구간에서 최고의 참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 이 숲길은 둘레길 산청군 전체 구간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다. 편안한 숲길이 2시간 가까이 이어지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백운동 계곡은 골이 깊고, 아름다운 반석, 맑은 물로 인하여 곳곳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백운동 계곡은 열 여뎗 골짜기의 노래와 칠현의 유적이 남아 있다.
▲ 백운계곡 폭이 좁은 통나무다리. 웅석봉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덕천강으로 흘러간다.
▲ 멀리 운리마을이 보인다.
▲ 운리마을에 도착하여 이번 구간을 마무리한다.
운리 구간 종점 도착후 차량회수를 위해 출발점인 위태로 돌아가기가 만만치 않았는데, 때마침 처제가 우리집을 방문 예정이라 구간 종료지점인 운리마을에서 만나 위태로 이동하여 차량 회수후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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