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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 이야기

지리산 둘레길 16구간 (송정~오미)

지리산 둘레길 16구간 (송정~오미)

 기본 정보

거리 :9.2km 예상시간 :5시간 30분 난이도 :중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 송정마을과 오미리 오미마을을 잇는 9.2km 지리산둘레길.


구례군 토지면 전경과 섬진강을 보면서 걷는 길이다. 농로, 임도, 숲길의 다채로운 길들로 이어져있다. 숲의 모습 또한 다채롭다. 조림현상과 산불로 깊게 데이고 다친 지리산의 상처를 만난다. 아름다운 길에서 만나는 상처는 더욱 아프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생각하게 한다.

남한의 3대 길지 중 한곳으로 알려진 운조루를 향해 가는 길은 아늑하고 정겹다. 섬진강 너머 오미리를 향해 엎드려 절하는 오봉산이 만드는 풍광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구간별 경유지

송정-송정계곡(1.8km)-원송계곡(1.5km)-노인요양원(2.4km)-오미(3.5km)

(출처 :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http://www.trail.or.kr)


 걷기 정보

일자 : 2012.9.22,  실제 총 소요 시간(4시간)

6월까지 지리산둘레길 걷기를 진행한후 여름에는 더워서 걷기 중단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걷기 시작한다.
15구간 종점인 송정마을 민박집 부근에 차량 주차후 시작한다. 송정마을 시작점 부근에서 산행팀과 만나고(일행 6명) 중간중간 1~2번 정도 둘레꾼을 만난다. 시작지점부터 가파른 산길 오르막이 이어지며, 40분 정도 오르면 의승재 도착한다. 2011년 1월 산불 발생하여 이틀만에 진화되었다. 아직 소나무 밑둥이 검게 그을린 흔적이 있다. 이후 내리막길 소나무숲과 계곡을 따라 물소리를 들어면서 걸을수 있으며, 중간에 둘레길은 백의종군로와 만나게 된다.

백의종군로를 따라가면 조선 선조때 왜군이 쳐들어오자 구례출신 선비들이 의병을 모아 싸우다 순절한 석주관칠의사묘에 이르게 된다. 둘레길은 정상 부근부터 섬진강과 하동읍 조망이 가능하며, 이 구간에는 특히 밤나무와 감나무가 많다.

구례노인노양원 부근부터 아스팔트길을 지나며, 임도로 이어져 가파른 롤러코스터 구간을 두번 지나게 된다. 갑자기 무릎이 아파서 임도 중간 공원에서 휴식한다. 솔까끔마을과 펜션촌 마을, 대죽마을앞 문수저수지 지나 마을회관까지 진행후 이 구간을 종료한다.

이 구간은 거리에 비해 지나는 마을이 별로 없으며 구간 대부분은 산길과 임도로 되어있다.
숲길과 계곡이 좋고 구간 후반부의 심한 오르막 임도는 걷는이를 힘들게 한다. 다만, 섬진강 조망이 힘들지 않게 하는것 같다.

 

  구간 시작점인 송정마을 표시목

 시작부터 돌계단 오르막이 이어진다.

 둘레길은 백의종군로와 만나게 된다. 백의종군로를 따라가면 조선 선조때 왜군이 쳐들어오자 구례출신 선비들이 의병을 모아 싸우다 순절한 석주관칠의사묘에 이른다.

  섬진강의 모습을 자주 만나게 된다.

▲ 하늘길. 둘레길을 걷다보면 하늘길을 여러번 만나게 된다.

▲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구례노인요양원

국비와 군비를 들여 만든 노인전문 요양병원이다. 치매와 같은 중증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사전에 신청하면 봉사를 할 수 있다. 061-781-9494

 멀리 가파른 임도길이 보인다.

▲ 롤러코스터처럼 생긴 긴 오르막 임도길이다.

 뒤돌아본 심한 오르막 구간 

 밤나무 농사를 위해 레일을 설치해두었다.

▲전원주택단지인 솔까끔마을이다.

 

▲ 문수서수지

택시를 호출(구례읍 방면보다 토지면 방면 택시 호출, 택시 요금 14,000원) 하여 시작 지점인 송정마을로으로 이동후 종료한다.

내죽마을

대나무와 문수천의 시냇물을 따서 '대내'라 불렀다고 한다. 또 옛날 문수천의 물을 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보를 만드는데, 보의 입구를 암석이 있어 뚫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룻밤 사이에 죽순이 암석을 뚫고 올라오면서 암석이 뚫려 물길이 생겼다 해서 대내(죽천)라 칭했다는 설도 있다. 내죽마을에서 오미마을로 가는 길에는 마을 빨래터가 곳곳에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