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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 이야기

지리산 둘레길 18구간 (오미~방광)

지리산 둘레길 18구간 (오미~방광)

(출처 : 지리산둘레보고 홈페이지 http://www.jirisantour.com)

▣ 기본 정보

거리 : 12.2km 예상시간 : 5시간 0 분 난이도 : 중

   

‘오미-방광’ 구간 정보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2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미, 상사, 하사마을에서는 운조루, 쌍산재, 곡전재 등 고택의 정취와 효와 장수의 고장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화엄사 아래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 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경유지 : 오미마을(운조루) - 용두갈림길(1.0km) - 하사마을 - 상사마을(1.7km) - 지리산탐방안내소(4.9km) - 당촌마을 - 수한마을(3.2km) - 방광마을(1.2km)

(출처 : 지리산둘레길 홈페이지 http://www.trail.or.kr)

 구간 걷기 정보

★ 일자 : 2012.10.6,  총 소요 시간(4시간 30분)

이 구간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길 1구간 ~ 5구간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구간을 걷는 동안 만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또한, 이 구간은 오미-난동 구간과 오미-방광 구간으로 나누어 있다.(오미-난동 구간은 자전거로 진행했다) 오미마을에는 운조루를 포함하여 한옥 민박 및 체험센터가 많이 있으며(1박 8만원) 최근에 오픈한 식당이 있다(1식 7천원)

역시 둘레길은 가을에 걷어야 제맛이다. 아침에는 조금 쌀쌀한듯 하나, 걷기 시작후 30분만에 상의 외투 벗고 걷는다. 구례의 농촌마을은 어디서 보아도 들녘의 가을 풍경은 정겹고, 풍요롭게 느껴진다. 

황전마을까지 숲길과 마을길 이어지며, 반달곰 종복원기술원, 샘골 계곡을 지난다. 효자 이규익 집터는 작고, 비석 또한 관리 부실로 많이 회손되어 있다.

화엄사 입구에서 식사후 식당가 뒷편으로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며, 솔숲의 향기가 코끝을 파고든다. 30분정도 이어지던 숲길은 끝나고 어김없이 포장 시멘트길이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당촌마을, 황토정사 지나 수한마을에 도착한다.

마을길을 지나 방광사거리에서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방광마을까지 걸어가며 마을 회관에 도착후 정미소, 보호수 둘러보고 마을안길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이번 구간 걷기를 마친다.

조선시대 양반가옥 운조루에서 이 곳을 관리하는 후손의 가옥에 대한 설명을 조금 들었다.
솟을대문위 뽀족한 나무 표시가 12개부터 당상관 벼슬이며 운조루는 대충 15개 정도였으니 아마 더 높은 관직에 있었던것 같다. 대문 위에 호랑이 뼈(액운을 물리침)와 말뼈가 있으며, 마당에 있는 정원수들은 수령이 25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 당시에 중국에서 가지고 온 나무도 아직 실아 있다.(현재 우리나라에는 3그루 정도 있다고 한다)
별채는 여인들 공간으로  2층 구조이며, 2층에서 여인들이 마을쪽을 볼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예전에는 별채옆 사랑채에서 머물다간 사람들이 과거시험에 장원급제를 5차례나 하였다 한다.

 오미마을에서 이 구간을 시작한다.

 새로 신축한 한옥 민박집이 많이 있다(1박 8만원)

 오미마을(11:00)

용두재(11:20). 이 곳에서 왼쪽은 오미-난동 구간이고, 오미-방광 구간은 우회전 해야한다.용두재 삼거리 표지판에서 우측방향을 따라 상사마을 방향으로 이동하며, 상사마을의 마을앞 샘물은 물이 깨끗하고 맛이 좋아 생수를 준비하지 못했으면 가져가도 될듯하다. 

오미에서 상사마을까지 아스팔트 길이라 걷기 조금 힘든다. 그러나, 상사마을 뒷편부터 숲길이 시작되며 왼쪽엔 조릿대 숲, 오른쪽엔 차밭을 두고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간다

▲ 지리산 형제봉 아래 자리한 하사마을

▲ 상사마을 '당몰샘'

상사마을은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장수마을이다. 이 마을사람들의 장수비결은 '지리산 약초 뿌리가 녹아 있다'는 마을앞 조그만 샘물에 있다고 한다. 전국 10대 약수터중 하나로 뽑힌 곳이니 당연히 물맛이 좋다.

▲ 상사마을 뒷 숲길까지 아스팔트 포장길을 걸어가야 한다.

상사마을(11:40)

상사마을 뒷편 숲길 시작.

 

▲ 상사마을을 지나면 나오는 차밭

황전마을(13:10)

지리산탐방안내소를 지나 화엄사 입구 식당가에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지만 음식맛은 보통인듯하다

▲ 화엄사 입구 식당가에서 점심식사를 한다.(7,000원)

▲ 식당가 뒷편으로 숲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 이 구간 최고의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 숲길이 끝나고 임도로 진행한다.

당촌마을(14:20)

▲ 황토정사

 이 마을 명칭은 물이 차서 '물한리'라고 하였다가 수한마을로 되었다고 하며, 수한마을 게시판에 각자의 둘레길 소감을 적는다.

수한마을 게시판(14:40)

둘레길 가운데 마을 중앙을 통과하는 흔하지 않은 마을이다.

▲ 수령 500년 느티나무

▲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르면 방광사거리에 닿는다.

▲ 아스팔트를 따라 방광마을 안으로 진입한다.

▲ 방광마을

▲ 오래된 정미소

▲ 방광마을 보호수

▲ 마을 회관

방광마을 안길을 지나 이 구간을 종료한다.(15:30)

구례로 가는 버스 타고 구례터미널 도착 후 터미널에서 오미마을 운조루까지 택시로 이동한다(택시비 6,000원). 운조루에서 휴대폰 밧데리가 전부 소모되어 사진 촬영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