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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 이야기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운봉~인월)-1

지리산 둘레길 2구간 (운봉~인월)-1

(출처 : 지리산둘레보고 홈페이지 http://www.jirisantour.com)

구간 걷기 정보

★ 일자 : 2012. 11. 24, 운봉 ~ 비전마을까지 진행, 총 소요시간 1시간 30분

 

1구간 ~ 4구간 걷기 진행중 일정상 끝내지 못한 일부 남은 구간을 오늘 걷는다. 일부 구간을 걷고난 후 마지막으로 2구간 운봉에서 비전마을까지 걷다보니 발이 아프고 발까락에 물집이 생겼다. 운봉읍 2구간 시작점 부근에서 뼈다귀탕으로 늦은 점심 식사후 출발한다. 서림공원 지나면서 제방 흙길로 계속 이어져 비전마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루한 면이 있다.

점심 먹은게 이상한지 아랫배가 점점 아파오고 시간은 이미 오후 4시를 넘어간다. 휴대폰 배터리는 없고 오늘 걸을 구간까지 가야겠다는 마음이 앞서지만, 점점 아픈 배를 움켜지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그러나, 도저히 참을수 없어 비전마을 500m 남겨두고 수로에 실례를 하게된다. 배낭에는 휴지도 없으니 낭패다(미리 휴지는 준비해야 할듯하다. 어쩔수 없이 카드 영수증으로 해결한다). 겨우 비전마을에 도착후 속이 진정되었다. 둘레길 걸으면서 식사로 인해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번은 유난히 힘들게 걸었다.

 

▲ 2구간 시작점 부근에서 문제의 뼈다귀탕으로 늦은 점심 해결하고 출발한다

 

 

  공원내에 있는 한쌍의 돌장승이 있다. 마을에 악한 기운이 들어오는것을 막는다고 한다.


 

 

▲ 서림공원

서림공원

비전마을~서림공원으로 이어지는 5km의 제방길은 너른 운봉 들녘을 적시는 젖줄인 람천을 따라 걷는 길로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외에 여러 종류의 동식물을 볼 수 있다.

 

2구간은 많은 부분이 둑방길로 이루어져 있다.

 ▲ 제방길을 따라 비전마을까지 이어진다(흙길이라 걸을만 하다)


 

신기마을

선조 28년(1595) 임진왜란이 휴전상태에 접어들어 왜적이 잠시 철수하고, 영남이 아직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런 때 이곳에 터를 잡은 입향조는 인동 장씨 장덕복(長德福)이었다. 영남의 전란에 고통을 받다가 지리산이 바라보이고 우뚝 솟은 운봉 고원이 마을을 보호하고 만복이 자손대대로 이어지는 명당터인지라 새 삶을 시작하는 터전이란 뜻으로 ‘새터(신기,新基)’라 하였다. 소(牛) 형국인 마을 북쪽 쇠잔등이가 잘려 마을의 쇠한 기운을 막고자 주민들이 직접 토성(土城)을 쌓았다.

 

 

 

▲ 신기교를 지난다.

 

  람천물은 진주 남강을 경유해 낙동강으로 흘러 간다.

 

제방길을 따라 비전마을 도착하여 2구간을 종료한다.

 

▲ 비전마을앞 버스정류장에서 운봉읍까지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보니 휴대폰 배터리가 없으니 현재 시간을 알수 없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약 30분정도 기다린후 버스 탑승하였다(1시간은 기다린 느낌이다). 운봉읍 도착후 택시로 노치마을로 이동 차량 회수후 집으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