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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완주 이야기

지리산 둘레길 12구간-1 (삼화실~대축)

지리산 둘레길 12구간-1 (삼화실~대축)

▣ 구간 기본정보

일자: 2012.5.13, 전날 삼화실~신촌마을 걷기후 신촌에서 대축마을까지 걷기를 이어간다.

신촌마을 회관 앞 차량 주차후 이 구간 두번째 걷기를 시작한다. 신촌마을을 지나 신촌재로 올라가는 길가의 천수답이 있다. 신촌재 오르며 걷는 길은 묵언수행의 길이란다. 지리산둘레길은 자기성찰이며 외로운 자아의 발견의 길이기 때문이다.


먹점마을 내려가는 길의 소나무 숲이 기막히게 시원하다. 토종 소나무도 이렇게 쭉 쭉~ 뻗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먹점 마을은 참으로 평화로운 마을이다. 동네에 농촌형 매실 가공 공장도 있고 마을의 인심 또한 정겨움이다. 매년 매화가 피는 봄에는 동네 자체로 조그만 축제을 개최한다. (실제로 1년후 먹점마을의 매화를 보기 위해 잠시 들렀다가 마을 축제도 보고 마을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떡을 맛있게 먹었다. 먹점마을의 매화를 조망하면서 먹는 막걸리 맛을 정말 최고가 아닐까 한다. 광양 홍쌍리 여사의 매화마을의 매화는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들지만, 이곳 먹점마을의 매화는 수채화를 뿌린듯 자연스럽다.)

 

먹점마을을 지나 이 코스의 마지막 재인 먹점재를 오르는 길은 포장도로라서 힘들다.혼자서 오르기는 쉽지 않지만 이 또한 둘레길의 묘미인듯 하다. 먹점재를 지나면 미동마을이지만 미동마을을 거치지 않고 마을 뒤편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구제봉 갈림길이 나오고, 갈림길에 왼쪽 숲길 따라가야 한다.

 

대축 마을에는 천연기념물 491호 문암송이 있다. 바위틈에서 자라나 600여년을 견디어 온 소나무이다. 동네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대축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여기서 이 구간도 종료한다.

 

대축마을에서 하동터미널로 버스로 이동. 하동터미널에서 신촌마을로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종료한다.(하동 구간은 교통편이 불편하다.)

 

▲  전날에 이어 신촌마을에서 걷기를 시작한다.

 

▲  신촌재 올라가는 길. 논과 논의 고저차이를 돌을 쌓아서 해결하였다. 돌을 쌓기 위해 힘이 많이 들었을듯 하다.

▲  신촌재에서 바라본 우계 저수지

▲  신촌재(해발 460m)

▲ 특이한 모양의 바위 옆으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다.

▲  먹점마을 매화나무. 가지가 위로 자라지않게 생수병에 물을 담아 달아두었다.

▲  먹점마을은 광양 매화마을과 섬진강을 마주하고 있다.

 

▲ 이 마을은 워낙 산속에 깊숙이 있는 마을이라 전쟁통에도 큰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 산골매실농원 옆 쉼터에서 보는 먹점마을 조망도 정말 좋다.
(특히 매화가 피는 3월 하순에는 최고의 경치를 볼수 있다. 적극 추천)

 

▲ 둘레길은 혜광사 이정표를 따라 위쪽으로 이어진다.

 

▲  먹점마을 뒤편으로 길은 이어지고 멋진 소나무도 만나게 된다.

▲ 멀리 섬진강과 악양들이 보인다.

▲  이 구간 최고의 섬진강 조망이다.

 

▲ 미동마을에서 대축마을로 가는 길. 대축마을로 내려가는 소나무숲길은 한참동안 이어지고 산구비를 돌아가니 섬진강이 조망된다.

▲  섬진강 조망은 계속 이어진다. 섬진강 건너는 전남 구례군, 이 쪽은 하동군. 넓은 악양들이 보이고 최참판댁이 있고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화개장터가 나온다.

▲  길바닥의 둘레길 표시

▲  표시목 옆에 지게가 놓여져 있다.

▲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

▲  대축마을 뒤편은 밤나무가 지천이다 . 농부의 땀과 정성이 깃든 농산물이다. 

▲ 악양 무딤이들

 

▲ 수령 6백년된 천연기념물 소나무 문암송

▲ 바위를 뚫고 나온 기세가 힘찬 소나무다.

▲  이 구간 종점 부근 버스 정류장. 둘레길 리플렛 버스시간표와 실제 시간표 차이가 1시간 이상 나기 때문에 가게에 물어보는 것을 좋을듯 하다.

이 곳에는 쉼터까지 갖춰져있고 간이 매점도 있다. 버스정류장 맞은편에는 버스표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 신기한 풍경을 볼수 있다.

▲  먹지를 넣어서 버스표는 수기로 작성하고 표는 날라가지 않게 섬진강에서 주어온 조약돌로 눌러놓았다. 버스를 타고 출발점인 하동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