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이 단단해진 이유
빨리 자라는 나무 중에는
1년에 10미터 가까이 자라는 나무도 있지만,
산기슭, 산중턱에서 주로 자라는 회양목은
아주 천천히 자라는 나무로 유명합니다.
얼마나 더디게 자라는지 300년을 자라도
그 두께가 지름 20센티미터가 안 될 정도라는데요.
성큼성큼 자라기로 소문난 포플러나 플라타너스 같은
나무들이 보기엔 많이 답답할 수준입니다.
워낙 느리게 자라 어디에도 써먹을 수 없을 것 같지만
회양목은 느리게 자라는 만큼 그 재질은 무척 단단합니다.
때문에 예로부터 도장이나 장기 알, 수저, 지팡이,
여인들의 보석함을 만드는데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또한 회양목의 작고 앙증맞은 꽃은
유난히 꽃가루와 꿀이 많아 벌들에게는 아주 귀중한
식물이기도 한데요.
누군가 저만치 앞서가면 괜히 불안해지고,
어떻게든 그것에 가까워지려고 무조건 뒤쫓진 않습니까?
음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추위나 공해에도 잘 견디는 회양목은 비록 천천히 자라지만
자신의 꽃말이 그러하듯이
‘참고 견딘’ 덕분에 단단한 나무가 될 수 있는 겁니다.
빨리 가려고 너무 서두르다보면
속이 무른 나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삶의 나이테가 층층이 쌓여
현재의 나를 만들어 낸다.
참고 견디다 보면,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단단한 재목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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