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때론 오기가 필요하다 (EBS, 오종철의 성공시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고시바 마사토시는
2002년 노벨상을 받은 해에
모교인 도쿄대 졸업식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졸업식장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는
그의 학창시절 성적표가 공개됐는데,
16개 과목 중 두 과목만 양호한 수준이었고,
나머지는 낙제를 겨우 면한 수준이었습니다.
물리학과 29명의 동기생 중 꼴찌로 졸업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었죠.
그는 중고등학교 때도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소아마비에 걸려 수개월간 학교를 휴학했고
그 바람에 고등학교 진학도 1년 늦었던 그는
평범하기보단 열등생에 가까운 편이었습니다.
인생 어딜 봐도 노벨상을 받을만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물리학을 택한 동기는 오기였습니다.
대학 입시원서를 넣기 전 우연히
물리 선생님과 친구가 하는 얘기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설마 낙제생인 고시바가 어려운 물리학을 하겠느냐',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고시바는 밤낮으로 물리 공부만 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뒤 도쿄대 물리학과에 당당히 합격했죠.
우연하게 택한 전공이지만 대학 입학 후 그는
물리학에 점차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남보다 앞서가진 못했지만
결국 노벨물리학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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